
온라인 한국어 수업 준비도 벌써 5주차가 됐다.
이번 주 키워드는 분명했다.
탈플랫폼, SNS 성장, 그리고 내 시스템 만들기.
제목만 보면 엄청 중요한 내용 같았다.
나도 결국에는 플랫폼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내 브랜드를 만들고
내 수업 자료와 시스템을 갖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꽤 기대하면서 들었는데
수업을 다 듣고 난 뒤 남은 감정은 의외로 단순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 뭘 먼저 해야 하지?”
이번 5주차는 딱 그 느낌이었다.

탈플랫폼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게 있다는 말은 공감됐다
이번 주 수업에서 가장 먼저 나온 문장은
“바로 탈플랫폼? 이것부터 확인” 이었다.
사실 이 말은 꽤 현실적으로 들렸다.
학생이 없는데 무작정 플랫폼 밖으로 나오겠다는 건
순서가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내 프로필, 사진, 영상, 설명 방식,
학생과 친해지는 대화 방식 같은 기본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는 이야기는 맞는 말이었다.
이 부분은 나도 공감했다.
결국 학생이 나를 선택하게 만드는 건
화려한 계획보다도
기본적인 신뢰감과 수업의 첫인상일 테니까.
플랫폼, SNS, 자체 서비스는 서로 역할이 다르다고 했다
이번 주 수업에서 정리한 구조도 인상적이었다.
플랫폼은 운동장,
SNS는 유입 허브,
자체 서비스는 본진.
이 표현 자체는 이해가 잘 됐다.
플랫폼은 노출을 얻기 좋은 곳이고,
SNS는 나를 알리는 입구가 되고,
최종적으로는 내 사이트나 내 서비스로 연결되는 구조라는 뜻이었다.

그리고 “탈플랫폼은 버리는 게 아니라 두 군데 걸치기”라는 설명도 나왔다.
이 말도 꽤 현실적이었다.
처음부터 플랫폼을 끊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은 유지하면서
SNS와 자체 구조를 같이 키워가는 방식.
이론상으로는 참 맞는 말인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알겠는데, 그래서 지금 나는 뭘 해야 하지?
퍼널 구조 설명도 들었지만 아직은 머리에 완전히 남지는 않았다
학생이 나를 발견해서 결제까지 오는 흐름,
즉 퍼널 구조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숏폼 노출 → 프로필 클릭 → 신뢰 형성 → 다음 행동 → 장기 팬이나 학생.
이 흐름도 너무 당연하고 맞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번 주는 전체 그림을 빠르게 보여주는 느낌이 강해서
각 단계를 실제로 내가 어떻게 만들고 적용해야 하는지까지는
아직 선명하게 정리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인스타에서 어떤 콘텐츠를 올리고,
어떤 문장으로 신뢰를 만들고,
학생이 실제로 어디를 클릭하게 만들지.
이런 부분은 아직 내 머릿속에서 조금 흐릿하다.
SNS 예시와 AI 활용 예시는 많이 봤다
수업에서는 “learn korean”으로 검색해서
반응 좋은 계정을 참고하는 방법도 보여줬고,
AI를 활용해서 자료를 만드는 예시도 보여줬다.


또 CLAUDE.md 파일, VS Code 설치 단계,
플래시카드 예시까지 보여주면서
AI로 자료를 쌓고 내 스타일을 기억시키는 방식도 설명했다.


여기까지 보면
분명 “할 수 있는 것”은 많아 보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나는 더 정리가 안 됐다.
왜냐하면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것과
내가 당장 활용할 수 있다는 건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단어카드나 생성기 이야기를 보면서 오히려 내 생각이 더 분명해졌다
이번 주를 들으면서 느낀 건 하나였다.
나는 남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에는 내 방식에 맞는 생성기를 만드는 쪽이 더 잘 맞는 것 같다는 점이다.
과제 생성기나 카드 제작 방식도 분명 유용해 보였다.
하지만 이상하게 나한테는
완전히 내 것 같지 않은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주 수업의 가장 큰 수확은
무언가를 완벽히 배웠다는 것보다도
“아, 나는 내 생성기를 만들어서 써야겠구나”
이 생각이 더 확실해진 점이다.
실제로 수업이 끝나고
나는 바로 생성기 만드는 쪽으로 다시 손이 갔다.
이번 주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혼돈 그 자체였다
이번 주 수업이 나빴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보여준 건 많았다.
탈플랫폼의 방향,
SNS의 역할,
AI 활용 가능성,
자체 브랜드의 필요성까지.
그런데 나에게는 아직
그 조각들이 하나로 딱 맞춰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번 5주차는
“와, 이제 다 알겠다”가 아니라
“방향은 알겠는데 아직은 더 배워야겠다”
에 가까웠다.
지금 내 준비도를 굳이 숫자로 말하면
아직 40% 정도인 것 같다.
그래도 한 가지는 분명하다.
나는 수업을 그냥 듣고 끝내는 것보다
내가 실제로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면서
조금씩 앞으로 가는 방식이 더 맞는다.
이번 주는 머리에 쏙 남는 수업이라기보다
오히려 질문이 더 많아진 주였지만,
어쩌면 그게 또 다음 단계로 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결국 중요한 건
남이 만든 길을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내 방식으로 하나씩 쌓아가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주에는 조금 더 명확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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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국어 수업을 준비한 지도 벌써 4주차다.이번 주 수업은 오후 2시에 시작해서 거의 5시까지 이어졌다.한국어 수업 과정으로는 마지막 시간이었고, 나는 앞으로 2주가 더 남아 있다.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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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이번 수업을 듣고 나서 왜 내가 한국어 단어카드 만들기와
내 수업 생성기 만들기 쪽으로 더 마음이 기울었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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