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코딩을 모른다.
어느 정도로 모르냐면 오늘 Lovable을 시작하기 전에 ChatGPT에게 먼저 물어봤다.
“나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데 이거 해도 돼?”
해보란다.
그래서 그냥 시작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내 반응은 이랬다.
“이게 된다고? 완전 좋네. 멋지고만~!”
오늘 처음으로 Lovable을 이용해서 웹앱이라는 걸 만들어봤다.
아직 첫날이고 정말 기본적인 것만 만든 수준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쉬웠고, 결과물도 제법 그럴듯해서 꽤 놀랐다.

단어게임 하나 만들어보려다 시작했다
처음부터 학원 관리 시스템을 만들 생각은 아니었다.
원래는 수업에 사용할 단어게임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이런저런 AI 툴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웹앱이라는 것도 알게 됐고, AI를 이용하면 내가 필요한 자동화 툴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럼 일단 한번 해보자.
첫 번째 실험 대상으로 내가 가장 잘 알고, 가장 필요한 걸 골랐다.
센트럴영어 관리 시스템.
학생관리, 출결관리, 문자관리, 단어시험 관리처럼 평소 학원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기능들을 한곳에 모아보기로 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계획하고 시작한 것도 아니다.
만들어진 화면을 보면서
‘이건 필요하겠다.’
‘이건 없어도 되겠는데?’
하나씩 생각나는 대로 수정했다.
말로 수정해달라고 했는데 진짜 바뀐다
처음 만들어진 화면에는 내가 원하지 않는 버튼도 있었다.
빼달라고 했다.
필요한 기능은 추가해달라고 하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다시 바꿔달라고 했다.
그러면 실제 화면이 바뀐다.
나한테는 이게 그냥 신세계였다.
코드를 입력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걸 말로 설명했는데 프로그램이 계속 바뀐다.
이게 제일 신기했다.
물론 항상 한 번에 내 마음을 찰떡같이 알아듣는 건 아니었다.
내가 이런 작업 자체가 처음이다 보니 프롬프트를 제대로 작성하지 못해서 엉뚱하게 이해하는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다.
그럴 때는 다시 설명하고 또 수정했다.
그 정도야 뭐.
코딩이 뭔지도 모르는 내가 화면을 하나씩 바꾸고 있다는 것 자체가 더 신기했다.

단어시험 관리는 진짜 마음에 들었다
오늘 만들어본 것 중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단어시험 관리 부분이다.
학생마다 어느 범위를 시험 보고 있는지, 재시험인지, PASS인지 등을 칸으로 나눠놓으니 한눈에 들어왔다.
여러 학생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내 입장에서는 이런 게 필요했다.
“이건 실제로 써도 되겠는데?”
싶었다.
오늘은 첫날이라 여기까지 정말 기본적인 구조만 만들어봤다.
앞으로 실제로 사용하면서 문제은행, 상담일지, 학생별 피드백 등 내가 필요한 기능을 하나씩 추가해볼 생각이다.

내가 일하는 방식에 맞춰 만들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나는 노션도 사용하고 있고 기존 프로그램들도 사용해봤다.
물론 이미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편하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면 나에게 필요 없는 기능이 있기도 하고, 반대로 내가 꼭 필요한 기능은 없을 때도 있다.
오늘 Lovable을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이 부분이었다.
남이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에 내 일을 맞추는 게 아니라, 내가 일하는 방식에 맞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것.
나는 화려하고 예쁜 프로그램이 필요한 게 아니다.
학생을 관리할 때 내가 필요한 정보가 잘 보이고, 반복되는 일을 조금 편하게 처리할 수 있으면 된다.
그래서 내 방식대로 계속 수정할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특히 학원뿐 아니라 혼자 사업을 하거나 자신만의 업무 방식이 확실한 사람이라면 꽤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나서 수정하다가 무료 크레딧을 다 써버렸다
문제는 재미있다는 거다.
이것도 바꿔보고 저것도 추가하다 보니 오늘 사용할 수 있던 무료 크레딧을 다 써버렸다.
더 작업하려고 하니 업그레이드 안내가 나왔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까지.
유료 결제는 바로 하지 않았다.
무료 크레딧이 어떻게 제공되는지 조금 더 확인해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오히려 오늘 한번 만들어보고 나니 무작정 수정부터 하기보다 내가 필요한 기능과 구조를 먼저 정리해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기능을 넣을지 충분히 계획해놓고 한꺼번에 만들고 수정하는 게 훨씬 효율적일 것 같다.
그때는 필요하다면 유료 버전도 사용해볼 생각이다.
이건 첫날 크레딧을 몽땅 써본 초보가 얻은 첫 번째 교훈이다.ㅎㅎ

코딩 하나도 모르는데 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시작하기 전에는 사실 이런 걸 내가 직접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ChatGPT한테 먼저 물어봤던 거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해도 되냐고.
그런데 직접 해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물론 오늘 만든 건 체험 수준이다.
실제로 센트럴영어에서 제대로 사용하려면 앞으로 수정할 것도 많고, 나 역시 프롬프트를 쓰는 방법부터 더 연습해야 한다.
시간도 꽤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남이 만든 시스템을 가져다 쓰는 게 아니라 내가 필요한 구조를 직접 만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꽤 뿌듯했다.
Lovable 첫날 사용 후기, 추천할까?
아직 하루 써봤다.
전문적인 기능을 비교할 정도도 아니고 완성된 웹앱을 만든 것도 아니다.
그냥 Lovable 체험 1일 차.
그런데 오늘 사용해본 느낌만 묻는다면?
개추천한다.ㅎㅎ
특히 자기 사업을 하거나 자신만의 업무 방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직접 해봤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대단한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매일 반복하는 일이나 기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것 하나부터 시작해보면 된다.
나도 처음에는 단어게임 하나 만들어볼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오늘은 센트럴영어 관리 시스템의 기본 구조까지 만들었다.
앞으로 문제은행도 넣어보고, 상담일지와 학생별 피드백도 연결해볼 생각이다.
얼마나 제대로 만들어질지는 아직 나도 모른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마냥 기다리거나 주춤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나도 모르면서 일단 시작했으니까.
다음 이야기
오늘은 코딩을 전혀 모르는 내가 Lovable을 처음 사용해 학원 관리 웹앱을 만들어본 이야기였다.
앞으로 센트럴영어 시스템을 조금씩 수정해 실제로 사용해본 뒤, 첫날 만들었던 화면이 어디까지 달라졌는지 다시 기록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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