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파트 전기 점검이 있는 날이었다.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전.전기만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인터넷도 안 되고 가스도 안 된다.에어컨도 당연히 안 된다.집에 있어 봐야 딱히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특별히 갈 곳이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그냥 잠깐 밖에 나가기로 했다.그런데 내가 나가자마자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정말 갑자기. 비 오는 날 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그 순간 생각난 게 있었다.거실 창문.단전이라 에어컨을 켤 수 없어서 나오기 전에 창문을 열어놓고 나왔던 거다.그런데 비가 이 정도로 쏟아지면...갑자기 거실로 빗물이 들이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결국 카페에서는 디카페인 커피 한 잔만 사서 바로 다시 집..